안명호 여섯번 째 시집. "기다림의 낯빛에/숨찬 빌딩의 숲을 지나/득도의 길로 오라 한다//크고 작은 사람들이/해마다 낙엽으로 쌓여도/길목 바람결로 오라 한다//그네들의 큰 마당자리/삶의 나이테로 뿌리 내린/어울진 자연으로 오라 한다//대면자들이 수없이 많아도/노래를 되찾은 새들의 나래짓에/우러른 하늘 날빛으로 오라 한다" - <나무 숲> 전문.

1. 우리의 시 ... 13 거울 / 겨울잠 / ... / 형제 2. 무풍지대 ... 35 고수목마 / 꽃 / ... / 해(2) 3. 세월 ... 61 농심(시골길153) / 두고 온 농가를 찾아(시골길 154) / ... / 눈씨움(시골길 172) 4. 새들의 합창 ... 85 고추잠자리(시골길 173) / 고추잠자리(수컷)(시골길 174) / ... / 밤밭에 온 토끼(시골길 191) 발문 ... 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