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고들은 나의 유년과 성장기를 통해 비춰졌던 모습들과, 살아오는 동안 생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해 나의 생각을 보태어 쓴 것들이다. 원고 중에는 해묵은 것들이 있지만 당시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그대로 싣는다. 지난날의 기억과, 내가 걸어온 삶의 길목에서의 느낌들을 엮은 것이라 생각되어 제목을 <울타리에 걸린 세월>이라고 해 보았다. (작가의 말 中에서)

1. 내 곁에 머무는 고향 저녁 식탁 ... 11 내 곁에 머무는 고향 ... 15 창 넓은 집 ... 20 모정이 흐르는 강 ... 25 아이의 뒷모습 ... 30 손 흔드는 가슴에는 ... 35 곶감 ... 41 자전거 ... 45 어머니의 재봉틀 ... 49 2. 울타리에 걸린 세월 천불동의 가을 ... 55 빛 바랜 투피스 ... 59 울타리에 걸린 세월 ... 63 억새꽃 피던 계절 ... 67 하늘 저 편에는 ... 72 할아버지의 잔영 ... 77 설악의 품 속에서 ... 81 어떤 포옹 ... 85 마중 ... 89 3. 연기 속의 추억 연기 속의 추억 ... 95 실소 ... 99 어울리지 않는 춤 ... 103 관객 없는 패션쇼 ... 107 메밀꽃을 찾아서 ... 111 그 섬 외도에서 ... 114 혼자 떠나는 여행 ... 118 해변의 밤 ... 122 4. 마음의 텃밭 두고 온 선인장 ... 129 또 다른 진주 ... 133 두릅 ... 137 내가 훔친 행복 ... 141 마음의 텃밭 ... 145 모습 ... 150 수위 아저씨 ... 153 잎새에 이는 바람 ... 157 은사의 모습 ... 160 아버지의 빈 자리 ... 164 5. 순간 강강수월래 ... 173 다시 찾은 아랑각 ... 177 귀가 길에서 ... 181 화장실 문화 ... 184 순간 ... 188 스키장 풍경 ... 192 침몰 당한 자존 ... 196 구멍난 스타킹 ... 201 동창회 ... 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