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금호 소설가의 네 번째 장편 소설 <만적>, 제 1 권. 유금호 소설가는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하늘을 색칠하라>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1964년)하였다. 장편 소설 <만적>은 고려시대 천민들의 눈물겨운 삶을 통해 인간의 자유를 원초적 각도에서 새롭게 조명한다. 역사 속에서 실패한 쿠데타로 굳어 버린 만적의 꿈과 의지, 등을 되살려내고 있는 이 장편 소설은 시대를 초월한 인간사의 애절함을 뿜어낸다.

유금호 소설가. 1942년에 전남 고흥 녹동에서 출생하여 공주사대 국문과, 고려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 소설 <하늘을 색칠하라>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1964년)하였으며, 소설집 <새를 위하여>로 후광문학상, 소설집 <여자에 관한 몇 가지 이설, 혹은 편견>으로 한국소설문학상을, 장편 소설 <내 사랑 풍장>으로 펜 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현재 목포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단편 소설집 <하늘을 색칠하라>(1969년), <깃발>(1972년), <한 마리 작은 나의 꿩>(1977년), <새를 위하여>(1996년), <여자에 관한 몇 가지 이설, 혹은 편견>(1998년), <허공 중에 배꽃 이파리 하나>(2002). 장편 소설 <겨울에 내리는 비>(1978년), <고려무>(1992년), <소설 열하일기>(1992년), <내 사랑 풍장>(1999년). 비평집 <언어, 그 꿈과 절망>(1985년), <한국현대소설에 나타난 죽음의 연구>(1998년). 공저 연구서 <신 소설론>(1996년), <현대소설의 이해>(1998년), <소설, 이렇게 쓰라>(1999년), <작가론>(1999년). 공동 소설집 <상사화꽃 다 지고>(2002년). 동화집 <과수원집 아이>(2003년).

안개 골짜기 저편 금소예 산 사람들 인연의 질긴 끈 하나 쑥과 마늘의 시간 거친 바람 불고 사랑의 빛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