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나오는 이혼 스토리 25편. 딸 부잣집 안창집에 세 번째 부인이 들어온다. 전 처들이 죽은 게 아니라 도망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는데.... 늘 피곤해하고 바람결을 유난히 싫어하는 남편. 알고 보니 결핵 환자. 친정에서는 이혼보다는 사별이 더 낫단다. 이들의 결혼 생활을 적나라하게 들여다보고 이혼으로 치닫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야기의 말미에 이혼 후일담과 문제점, 그리고 안타까웠던 점 등을 코멘트 형식으로 기록했다.

이다담 53년 12월 대구에서 출생하였다. 93년 세계일보 신춘문예에 수필, '물 흐르는 소리'가 당선되었고, 같은 해에 포스트모던지에 시, '나와 사하라 사막' 외 5편을 발표하면서 등단, 94년 겨울,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시, '스키어'가 당선되었으며 현재는 '시림' 동인이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 '현대 시인협회' 회원으로 몸담고 있다.

1장 못 고칠 병, 폭력 2장 위기의 남녀 3장 집나가는 사람들 4장 결혼이라는 함정 5장 돈이 원수라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