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가까운 곳에서 태어나 바다와 더불어 오늘날까지 살아가고 있는 김순아의 바다 사랑과 그리움을 담은 첫 고백서다. 그의 지극한 바다 사랑은 단순히 바다를 좋아하는 차원을 넘어 바다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바다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궤적을 그려보이고 있다.

시인의 말 김순아의 작품세게/김철진(시인, 극작가) 　 1부 푸른 파도에게 파도/이어도/꽃게/폭포수/바다에 오면 푸른 파도에게1/푸른 파도에게2/푸른 파도에게3/푸른 파도에게4/푸른 파도에게5 푸른 파도에게6/푸른 파도에게7/푸른 파도에게8/비진도 원추리꽃/여자의 바다…(중간 생략) 　 2부 인연 꽃1/꽃2/꽃밭에 오면/개꽃/지금 내가 죽으면 꽃씨/낙화/단풍/가을에는/야경 밤송이들이 말한다/신문지 한 장이 날아간다/가을 때문이라 하자/징역/인연…(중간 생략) 　 3부 가까이 그러나 아득히 외로움 앓는 그대에게/아직 내 곁에 너는 없지만/사랑하거든/당신이어야 합니다/사랑합니다 당신을 생각합니다/절반은 물/이유/그 자리/빈 공간 비/너/사랑하는 일은 형벌입니다/먼 훗날의 명상/꿈…(중간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