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길 첫번째 시집. 등단후 18년 간 모은 시편에서 시인은 상처의 집으로서 세상 속에서 접하는 우리 자신의, 우리 이웃의 수많은 고통과 근심의 상처를 보듬고 어루만지는 손길로서의 시를 노래한다. "어둔 밤 바람이 분다./바람이 분다. 미아리/그림 같은 순이의 가슴 속에/바람은 세차게 분다./잔술이 흔들리고 한백년 살고 싶은/혁이의 사랑이 흔들리고/어머님의 주름진 소망이 흔들린다.//희망처럼 떠 있는/순이의 별꽃이 흔들린다." - <바람> 전문.

전서 ... 5 차례 ... 6 묶음 하나 ... 12 삼양동 사람들 / 밝은이 / ... / 특별시민 주 씨 묶음 둘 ... 40 월정리역에서 / 통일꽃 / ... / 그에게 묶음 셋 ... 60 산길을 오르며 / 겨울 이중주 / ... / 나의 살던 하궁1리에서.2 묶음 넷 ... 80 서정리역 / 바람 / ... / 아이스크림 껍질과 황 씨 발문 ... 102 작품해설 ...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