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지 않고는 못 배길 내면의 솟구침이 있을 때 나는 내 인생체험을 표현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젠 황홀하게 기울어 가는 석양빛처럼 타오르는 색채보다, 구름 낀 잿빌 노을 속에서 안온한 삶의 그림자를 더듬고 싶다. 비록 그것이 미진하고 어리석은 모습이 될지라도 내 삶에 충직한 나만의 빛깔로 그려보려 한다.(본문 中에서) 김영의 수필집.

책머리에 1. 연어계곡의 슬픈 사랑 새봄, 이 설렘을 ... 16 자욱한 안개 속, 그곳에 ... 19 무지개가 뜨던 그 날 ... 23 연어계곡의 슬픈 사랑 ... 29 한 잔의 커피에 ... 35 소녀와 칼 ... 40 역사에 각인될 6월의 함성 ... 45 실반지 사연 ... 51 구슬동자의 가슴 ... 54 저를 잊으셨어요! ... 58 그리움의 땅 길림 ... 62 못 말리는 여자 ... 66 2. 그림자와 노인 그림자와 노인 ... 72 자신의 아픔을 미워하던 여인 ... 76 스누피 ... 82 종교도 인연이런가 ... 97 '할머니~' 부르는 소리 ... 97 어떤 꼬마의 자유 ... 102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 106 고향 정취 키워가야 할 신도시 ... 110 내 이름 석 자 ... 114 하얀 마음과 검은 마음 ... 118 흰 머리카락 유감 ... 123 3. 꿈의 녹색지대 사랑과 집착의 틈바구니 ... 128 상자 속의 인형 ... 132 돌아가는 기쁨 ... 137 '아'와 '어'의 차이 ... 141 제3의 홀로서기 ... 146 사람 사는 모습 ... 150 우물가에서 줍던 은행잎 ... 155 거울 앞에 서서 ... 160 스승의 날 회상 ... 164 쥐똥나무 ... 168 여름밤, 벌레우는 소리 ... 172 육필에는 묻어나는 체취와 정감 ... 176 꿈의 녹색지대 ... 181 4. 그때가 있었기에 인자 안인의 그녀 ... 186 고국을 떠난 유해 ... 191 떠남에의 설렘을 ... 197 국화 향기 같은 친구여 ... 201 교직 40여년, 말하고 싶은 것은 ... 206 귀로에 뜬 달 ... 212 그때가 있었기에 ...217 LA에서 온 전화 ... 222 개미와 베짱이 ... 227 할머니의 시름 ... 230 사과와 행복 ... 235 내가 겪은 50년 전 장학실 ... 240 심태진 선생을 기리며 ... 2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