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시동인 <매혹>의 편집위원인 저자의 시집. 이상과 영감보다는 삶의 가까이에 있는 시 103여편을 수록했다. <비 오는 바닷가의 수평선은 많이 아프다 바다는 아프다 하지 않고 비를 맞는다 깊은 만큼 넓은 만큼 하늘이 멀리 있어 만날 수 없어 비라도 내리면 그 흔적 만질 수 있기에 아픔도 아프다 하지 않고 비를 맞는다> - <사랑.1>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