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신간 시집. 꽃과 강물이 어우러진 자연이 주요 소재로 사용된 점은 이전 시집들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색다른 형식의 변화를 선보이고 있다. '꽃'을 절절한 그리움의 상징으로만 다가오는 것이 아닌, 더불어 함께 존재하는 대상으로 그 의미를 바꾸어 나간다. 또한 말을 될 수 있는 한 아끼면서 여백의 미를 중시하고 있다.

1부 그래서 당신 매화/ 만화방창/ 방창/ 그래서 당신/ 홍매/ 남쪽/ 환장/ 마른 장작/ 그리움/ 오세요/ 사랑/ 내 여자/ 그래요 2부 화무십일홍 춘몽/ 나비/ 나비의 꿈/ 나비, 다음에 꽃/ 꽃/ 生生/ 봄비/ 새/ 꽃이 피고 새가 울면/ 화무십일홍/ 산/ 호박/ 적막 3부 그대를 기다리는 동안 오동꽃/ 그대를 기다리는 동안/ 달/ 비가 내리네/ 편지/ 당신/ 선암사/ 오! 내 사랑/ 부전나비/ 첫사랑/ 숨/ 강/ 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