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기발랄한 소설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중렬의 단편소설집이다. 세헤라자데의 속삭임보다 더욱 끈적거리는 많은 게이들의 이야기가 풍성하게 들어있다. 영화 <사토라레>를 통해 알려진 사토라레, 동성애 사토라레와 대책위원의 사랑을 다룬 <어느 사토라레 대책위원의 고민>, 기발한 프로포즈를 하는 남자의 이야기 <뚱뚱한 사람은 싫어요>, 반전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어느 소모임>, <세 남자>와 함께, 세기말 한국동성애자의 새로운 소통공간이었던 통신 게이모임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작가의 자전스토리인 <스크라테스는 진달래를 기다린다> 등이 수록되어 있다

뚱뚱한 사람은 싫어요 어느 소모임 소크라테스는 진달래는 기다린다 체인지 페르마타 어느 사토라레 대책위원의 고민 세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