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의 가장 즐겁고 사랑스럽던 시절을 함께 보내던 찬경과 현서는 그 관계를 들켜 결국 억지로 헤어지게 되고, 미국으로 유학 보내지게 된 현서는 찬경을 마지막으로 찾아와보지도 않고 3년 동안 연락조차 없다. 다시 만날 거란 희망도 3년을 보내면서 서서히 묻어가려던 찬경의 앞에 결혼상대라며 오빠가 소개한 여자, 바로 자신이 사랑했던 현서였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녀는 찬경을 기억하지 못한다. 누구보다 사랑하는 하나뿐인 오빠 한경과, 누구보다 사랑하는 여자 현서의 사이에서 찬경은 그 마음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괴로워한다.

소년강국. 멋지게 살지는 못해도 웃으며 살 수 있는 삶을 꿈꾸고 있으며 폼나는 글을 쓰지는 못해도 공감할 수 있는 잔잔함을 쓰고 싶어 하는, 1987년 봄 태생.

001 평화롭던 날의, 002 무력(無力) 003 어쩌면 마지막 004 그리고 그녀 005 상실(喪失) 006 닿지 않는 Love me 007 꿈, 하지만 현실 008 오열(嗚咽) 009 안녕 010 그런 마음속에 서서 011 HYUN SEO 012 Love me,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