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한울에게 다가온 한 남자, 강설호. 그는 누가 봐도 멋있고, 근사하고, 때론 비열한 매력까지 서슴없이 발산하는 심히 대단한 남자이다. 한울이는 그런 남자가 왜 자신을 선택했는지 의아해한다. 게다가 자신은 그 사람에 비하면 너무 어리고, 보잘것없기만 하다는 생각에 자학의 나날을 보내는데. 어느 날, 한울이는 예정된 수순처럼 그에게 이별을 당한다. 하지만 그 사람에게 새로 생긴 애인은 바로 한울이의 친구. 이로써 한울이는 둘 사이를 갈라놓기에 혈안이 된다. 심지어 그에게 복수까지 다짐한다. 하지만 그가 건네는 불륜의 제안에 한울이의 다짐은 무너지고, 심지어 그가 시키는 대로 몸까지 망가져버리고 만다. 주인공에게 있어 그 사람의 존재는 놓치면 죽을 것만 같은, 처음으로 느낀 사랑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비애와 절망, 그리고 파탄의 지경에 이르는 세 사람의 관계에 대한 치명적인 해결책이 펼쳐진다.

바닐라스카이, 밝고 경쾌한 게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인기 게이 작가로 현실 동성애자들을 도장으로 찍어내듯이 그려내는 로맨스 소설이 주특기이다.

▒ 프롤로그 1. 잘생긴 남자를 사귄다는 건 2. 처음으로 남자와 행위를 3. 수습하기 힘든 사태 4. 질투심에 눈이 멀어 5. 친구의 애인이 되어버린 6. 짧은 시간, 긴 여운 7. 얽히고설킨 삼각관계 8. 오열할 만큼 잔혹하게 9. 남자를 유혹하는 무기 10. 둘 사이 가만두지 않겠어 11. 서서히 비밀이 밝혀지고 12. 불륜을 제안하는 그 사람 13. 망가질 때까지 한 번 더 14. 퇴폐적인 곳으로 향하는 15. 다른 세상에 놓인 기분 16. 그에겐 한명이 더 필요해 17. 돌이켜서야 사랑이었다 ▒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