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삼수생 성현은 이젠 마지막이다 하는 각오로 ‘월급 짜고 별 비전 없는 벤처회사’에 면접을 보러 간다. 그런데 면접생들이 대기하는 복도에서 게이비디오방에서 성현은 본 적이 있다고 아는 척 하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순간 성현은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화장실로 숨어들어갔는데, 그곳에서 분통을 터트리다가 그만 면접 시간을 놓치고 만다. 절망한 성현이 다시 면접생 대기실로 들어가자 웬일인지 직원이 그를 아는 척 하면서 빨리 면접실로 들어가라고 한다. 사장님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면서...

장편소설 <마성의 게이>, <정호의 성공사례> 출간. 온라인 게이 커뮤니티 스타 작가로 게이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독특한 관점을 표출하는 작품을 주로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