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고 순진한 조직폭력배 화진은 같은 조직에 있는 후배 명진을 초대로 낯선 술집에 가게 된다. 그곳에 게이바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당혹스러워하는 화진 앞에 말쑥한 남자가 나타나는데, 알고 보니 그는 그가 속한 조직에서 제거하고 싶어 하는 상대 조직의 우두머리 반유다. 화진은 그를 친동생처럼 대해주는 조직의 우두머리 세율의 지령으로 반유의 보디가드로 취직한다. 화진을 게이로 오해한 반유는 짓궂게 그에게 작업을 걸어오고, 화진은 오로지 조직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그의 비위를 맞춰주는데... 폭력 속에 핀 사랑, 조폭로맨스가 무엇인지 확실히 보여주는 작품.

달몽실이, 책 읽는 것을 너무도 좋아하지만 한 분야의 책만을 좋아하는 편식쟁이이고, 글 쓰는 것이 그 무엇보다 재미있고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글 속에는 무한한 가능성과 힘이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1. 안단테스러운 알레그로 2. 인연일까 3. 술래잡기 4. 목걸이 5. 세 번 6. 1g의 마음 7. 네가 내 곁에 있을 때 8. 내 마음이 차가웠다면 9. 태어난 날과 생일과의 상관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