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학자 타노가 그녀에게 알고 싶은 몇 가지 것들을 찾아서 이탈리아의 저명한 고고학자 타노 카발리에리. 그의 냉정하면서도 이탈이아인 특유의 열정에 매료된 수많은 여자들이 늘 그의 곁에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갈색머리 미인 리 헬턴이 나타나자 상황은 역전되는데…. 그를 플레이보이라고 단정하고 처음부터 마음의 문을 닫은 리. 그녀의 관심은 오로지 그가 갖고 있는 땅에서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에게 끌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는데…. 「난 당신을 쫓지 않아요! 당신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전혀 모르겠군요!」 「그럼 왜 이렇게 불안해하지? 이게 당신이 원한 게 아니었소?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내가 원하는 게 도대체 뭐란 말이죠?」 리가 따지듯이 물었다. 「내게 키스를 당하는 것」 「아니에요!」 리가 부인했다. 그녀의 눈은 공포로 커졌다. 「당신은 내가 당신에게 키스를 받고 싶다고 생각한단 말인가요?」 「그렇소. 자, 어떤 식으로 키스를 받길 원하지?」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