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영혼의 사냥꾼인 그대가 사랑은 열린 문으로 온다 눈물의 감사기도 생명이신 그리스도 설령 오늘 내가 삶의 길섶마다 원색 바다로 출렁이는 내가 당신을 시간의여행속 <2> 붉은 가슴 드러내놓고 우는 울새 희망 하나 처음과 마지막이 된 말 창유리 속에 세상 읽기 생명 부활의 십자가 빛살 가득 노크하는 살아간다는 것은 푸른 생명의 소나타 봄이 오는 길목에서 겨울 설악산 순례의 길 저녁기도 오늘 내가 마음의 길 그대 푸른 평화는 공<空> 그대 가슴 빈자리 하루를 산다는 것은 씨앗 속에는 다시 이 세상 어딘가에 내 속 불이 되어 하늘 땅 영원으로 이 가을에 여정<旅程> 빛과 어둠이 왕래하는 이슬 꽃 인터넷 <2> 적신호의 불빛으로 한치 회를 먹으며 고향산조 <3> 자리를 비우고 떠난다는 것은 노을 그렇게 봄은 발성연습 반구대 암각화 화해별신굿 탈놀이 노숙자 관심 환청(幻聽) 흑백 가족사진 귀향 길 가을 밤 소나타 얼룩 그 꿈길, 모천<母川>으로 흐르는 강 앙금으로 내리는 흔적 임의 노래 저승사 안부 편지 그대 먼 빛 그리움 예고 없이 찾아올 그날을 위하여 업보<業報> 의문표 하나 왕복 버스를 기다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