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배어 있는 전통과 미래를 노래 잠잠해지는가 싶던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뗘올랐다. 정부에서는 수도이전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시민들 눈에는 ‘행정복합도시’와 ‘행정수도’가 어떻게 다른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바람이 불어도 6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 서울의 문화는 영원할 것이다. 이런 때에 서울의 구석구석을 사랑으로 노래한 김수경 시인의 <서울, 한강엔 음악이 흐르고>가 도서출판 답게에서 나와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인은 ‘우리 서울은 6백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면서/수난과 환희의 연속으로 배달민족혼의/중심을 이어왔다’고 노래하면서 서울의 전통과 미래를 시 속에 담고 있다. 서울을 그림으로, 글씨로, 문장으로 남겨놓은 인물들이 시 속에서 생동하고, 이름 난 서울의 명소와 고궁의 길목들은 시의 언어를 푸르게 물들인다. 이윽고 서울의 옛사랑은 광나루, 양수리, 양화나루를 배경으로 음악이 흐르는 한강에 이르고 있다. 시집은 제1부 ... [ 출판사 서평 더보기 ] 서울에 배어 있는 전통과 미래를 노래 잠잠해지는가 싶던 행정수도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뗘올랐다. 정부에서는 수도이전이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시민들 눈에는 ‘행정복합도시’와 ‘행정수도’가 어떻게 다른지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아무리 그런 바람이 불어도 6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도 서울의 문화는 영원할 것이다. 이런 때에 서울의 구석구석을 사랑으로 노래한 김수경 시인의 <서울, 한강엔 음악이 흐르고>가 도서출판 답게에서 나와서 주목을 받고 있다. 시인은 ‘우리 서울은 6백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면서/수난과 환희의 연속으로 배달민족혼의/중심을 이어왔다’고 노래하면서 서울의 전통과 미래를 시 속에 담고 있다. 서울을 그림으로, 글씨로, 문장으로 남겨놓은 인물들이 시 속에서 생동하고, 이름 난 서울의 명소와 고궁의 길목들은 시의 언어를 푸르게 물들인다. 이윽고 서울의 옛사랑은 광나루, 양수리, 양화나루를 배경으로 음악이 흐르는 한강에 이르고 있다. 시집은 제1부 문화의 향기, 제2부 고전의 그늘, 제3부 자연의 미소, 제4부 역사의 숨결 등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문화의 향기 서울의 영광이여 여인들은 머리를 땋고 우리말, 불멸의 교훈 소원서원 ... 　 제2부 고전의 그늘 옛날 소품들 옛사람의 숨결 분청사기 연초문 항아리 백자용충 ... 　 제3부 자연의 미소 삼각산 중봉 삼청동 솔밭 깊고 큰 미소 삼각산의 봄 ... 　 제4부 역사의 숨결 철새는 오고가는데 30년대 40년대 Ⅰ 40년대 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