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머리말 백령도 안내 하나, 서해의 해금강 두무진 울고 들어 왔다가 울고 나오는 사곶 해변을 걸으면서 낙도의 적십자 병원 연봉을 바라보며 역사의 현장 중화동 교회 신화동 바람 서해의 해금강 우무진 느티나무가 있는 동네 창바위 앞에서 우리는 백령면만 우리는 백령을 지키는 작은 자치대 아름다운 마을 잔대동 침뱉는 여인 장촌의 묘석 용틀임 바위 빛을 잃은 용기포 등대 한여의 조개 무덤을 보면서 바닷 속의 찬물 나들이 대청도 어귀의 탑신 고봉포의 사자바위 민들레가 웃는 곳 한글 이름 바다 외로운 한담 정필이는 달리고 싶다 이 장로의 고향 바라기 솔개 열구 지가 가줌마 요일 때문에 마시는 술 화동에 남은 물차 여기도 3년 고개가 이 지구상에 없는 학급이지만 폐교된 남포초등학교를 보면서 웃음이 보따리로 터지려는데 할머니의 치녀 고개 백령의 노래방 저 출렁이는 바다를 보면서 심청각과 백원배 둘, 뾰죽 구두를 신거라 웬만하면 손해보는 쪽으로 하거라 이건 수업이 아니라 전쟁이다 너의 기도 제목으로 뾰죽 구두를 신거라 가장 순수한 마음이 무엇이냐? 친절한 참 포근한 것이다. 책 속에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맨 나중에 잘린 부분을 엽서 한 장 셋, 섬 생활도 나이가 들면 인기가 없나 보다 백령의 신접살이 백령 교원의 주기적 심성 뺑덕어미가 살았었다는 화동고개 우리끼리 잘못갔다간 지뢰가 전근 한 달 전 오토바이를 타고 추위를 달렸다 섬 생활도 나이가 들면 인기가 없나보다 노털 선생끼리의 슬픔이 흐른다 통일비에 오르다 그 백령을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