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제1부 오늘 하루 즈문 해보다 기인 사랑 용현계곡 운수암(雲水菴) 매미소리 정이품(正二品) 소나무 천 년을 느릿느릿 웃네 백상(白象) 연포(戀浦)에서 부끄러움에 대하여 갠지즈강에서 무화과 꽃석류 몽산포(夢山浦) 칠석(七夕) 황홀한 어질머리 장미 밤바다 부채 민들레 심장에 털 난 사내랑 밤바다에서 밤바다에 다녀와서 조계사 마당 귀퉁이에 내리는 눈 불막대기 개심사(開心寺)에서 부처꽃 까치밥 제2부 비 내리는 강너머 그대 눈빛을 찾아 맹물/ 물·1 있는 듯 없는 듯/ 물·2 호우(豪雨)/ 물·3 언제 어디서나/ 물·4 어느 노부부/ 물·5 당신의 얼굴/ 물·6 이슬/ 물·7 비를 맞으며/ 물·8 너는 언제나/ 물·9 불타던 아랫두리에/ 물·10 거품빼기/ 물·11 생수(生水)/ 물·12 물꼬/ 물·13 맹영감/ 물·14 1987년/ 물·15 소/ 물·16 네란자라 강/ 물·17 가뭄/ 물·18 고무나무/ 물·19 대추/ 물·20 내가 나인 날/ 물·21 똥독거름/ 물·22 도깨비 도로에서/ 물·23 우럭/ 물·24 대장쟁이/ 물·25 충청동(忠淸道)/ 물·26 강물이 되어/ 물·27 불타던 가슴 속에서/ 물·28 내장산에서/ 물·29 덕숭산(德崇山)에서/ 물·30 삼선암(三仙菴)에서/ 물·31 파도리에서/ 물·32 우리 어머니들은/ 물·33 냉수 한 바가지/ 물·34 해설 서문 시(詩)가 기룬 것은 무엇인가? 절(寺) 짓기인가 절 부수기인가 이제와 영원 사이 빛과 어둠 사이 태어남과 죽음 사이 출렁이는 물 속을 헤집고 다녀본다 가만히 들여다 보기도 한다 세찬 물살에 휩쓸려 떠내려가다가 바다에 이르러 소금물을 벌컥벌컥 켜기도 한다 시가 기룬 것은 절(사랑) 짓기인가 절 부수기인가 오늘도 그 땀냄새를 맡으러 정처 없는 길을 간다 1998년 여름 김 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