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어라연’은 저자의 고향인 강원도 영월 동강에서 가장 비경인 지명을 말한다. 이 책은 저자의 첫 번째 시집으로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전원교향곡’은 순수미가 물씬 나는 서정적 풍경을, 제2부 ‘동강 어라연’은 고향 강원도의 아름다운 명소들을, 제3부 ‘축복’에서는 인생사의 여정들을, 제4부 ‘소리 없는 길’에서는 전국의 빼어난 명소들을 찾아 쓴 예찬과 감흥 글을 엮은 글이다. 저자는 저자 서문에서 ‘詩를 음미하는 것은 우주를 둘러보는 것이다. 그곳에다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포개어 얹은 창작물은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詩人이 되고 싶어 순수함과 온전함이 배어 있는 詩를 쓰고 싶었다.’고 적고 있다. <저자 서문> 책머리에 詩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방랑자가 아니다. 마음 밭이다. 슬플 때, 그땐 하늘을 올려다본다. 기쁠 때, 그때는 詩를 읊는다. 詩는 우리들의 동반자이며 眞實은 삶의 바탕이 된다. 나는 詩人이 아니다. 그런데도 詩쓰기를 즐겨하고 詩를 무척 좋아한다. 나는 역시 自然을 만든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大自然을 한없이 사랑한다. 自然과 詩는 좋은 벗이다. 詩를 음미하는 것은 우주를 둘러보는 것이다. 그곳에다 인간의 따뜻한 마음을 포개어 얹은 창작물은 작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詩人이 되고 싶었다. 순수함과 온전함이 배어 있는 詩를 쓰고 싶었다. 좀 더 自然과의 가까운 만남을 위한 정성어린 시도가 부끄럽기만 하지만 그 동안의 습작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어 보자기에 누이는 감회가 새롭다. 마치 아이들을 하나씩 낳아 기르는 부모의 심정으로 글을 키우고 다듬고 싶다. 언젠가는 어머니 같은 詩人이고 싶은 욕심에 텃밭에 마음을 갈아둔다. 뉴 밀레니엄 2000년을 앞둔 가을날 문태성

지은이 문태성은 1958년 강원도 영월 토박이로 연당초등, 영월중, 영월고(1회)를 모두 고향에서 마치고 동국대, 고려대 정치외교과, 고려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청년시절인 20여년 전 詩를 좋아하는 文友들과 문학동인회 [寧脈]을 창립하여 同人으로 활동한 바 있다. ROTC 19기로 전방에서 육군 포대장으로 군복무를 마치고(육군 대위) 생명보험에서 노조활동을 했으며, 14?15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민의의 전당 국회에서 5년간 정치수업을 쌓았다. 현재 경실련 통일협회 정책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건국대 대학원 정치학과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고향 사랑에 혼신의 열정을 쏟고 있다.

------------------------------------------------ 제1부 ? 전원교향곡 ------------------------------------------------ 東天 … 11 13 … 바람 기다리는 마음 … 15 17 … 전원교향곡 車窓에서 … 19 21 … 初夏 初秋의 邂逅 … 23 25 … 해진 후 가을이 오면 … 26 27 … 雨日 님을 위한 기도 … 28 29 … 기다림 일몰에 부르는 送歌 … 30 32 … 님 첫 발자국 … 33 34 … 가을날 解氷 … 35 36 … 정미 생각 첫 눈을 보며 … 37 39 … 약속 얼굴 … 40 42 … 바이올린 소리에 소망 … 43 ------------------------------------------------ 제2부 ? 동강 어라연 ------------------------------------------------ 물메기 동네 … 46 47 … 五臺山에서 풍물놀이패 … 50 52 … 禁夢庵 가는 길 月下戀人 … 54 56 … 五月에 石田의 所望 … 58 60 … 여름일기 강가에서 … 61 62 … 또 다른 故鄕 가을과 나그네 … 63 65 … 여름밤 동강 연포리에서 … 66 68 … 동강 어라연 아우라지 처녀뱃사공 … 71 ------------------------------------------------ 제3부 ? 축복 ------------------------------------------------ 惜別 … 74 76 … 後悔 都市의 終日 … 78 80 … 여기에서 춤을 추어라 나의 祖國 … 83 85 … 헤어지지만 축복 … 87 89 … 말씀 이별 … 90 91 … 아들아 내 아들아 뮤지컬 [님의 침묵]을 보고 … 92 카페 [님이랑]에서 … 94 95 … 都會의 終末 돌팔매질 … 97 99 … 生日 '돌의 肖像'을 보고 … 101 天使의 등불이 꺼지기 전에 … 102 [어머님 생전에]에서 … 106 스타 월드에서 … 108 110 … 남자 서른 여섯 아빠는 나하고 친구지? … 112 ------------------------------------------------ 제4부 ? 소리 없는 길 ------------------------------------------------ 臨津江의 밤 … 116 117 … 白馬長江을 보며 바닷가에서 … 119 120 … 修德寺에서 光陵가는 길 … 121 122 … 江村에서 공지천에서 … 123 125 … 호구포 부둣가 浮石寺에서 … 127 128 … 공세리 천주교회 北漢山에서 … 130 132 … 流船 漢拏山 … 133 135 … 을왕리 바닷가 故鄕 雪岳山 … 137 139 … 雲海를 지나며 南太平洋 마나가하섬 … 141 143 … 山頂에서 雪谷村을 지나며 … 145 146 … 無等앞에서 南道의 밤 … 148 149 … 南島를 보며 목숨 … 150 151 … 소리 없는 길 石山앞에서 … 152 153 … 내게로 오라 땅 … 154 155 … 鳥谷關 풍경 ------------------------------------------------ 跋文에 부쳐 - 高鎭英(詩人) … 156 에필로그 …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