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희 수필집. 애절한 소망을 담은 <세상에서 제일 입고 싶었던 옷>, 각고의 검정고시로 대학문을 두드린 만학도의 합격을 담은 <수험번호 240343>, 아버님이 그리워 애끓는 여심을 담은 <오늘도 비질을 하며> 등 삶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수필들을 여성적인 향기로 그려내고 있다.

1부 서울의 달 옹달샘/ 서울의 달/ 검정고무신/ 가로등 예찬/ 옥상의 까치 집/ 산국을 보며/ 세상에서 제일 입고 싶었던 옷/ 칭찬 그 한마디/ 바위와 한 몸이 된 떡갈나무/ 나에겐 파트너가 둘이다 2부 달빛을 걸으며 보글보글 끓는 소리/ 버리는 지혜/ 셋방살이의 추억/ 성묘/ 건망증/ 연애편지/ 작은 여유/ 호적엔 아직도 꽃 처녀/ 달빛을 걸으며 3부 오늘도 비질을 하며 막내딸 또순이/ 재봉틀은 나의 금고/ 손녀가 뽑아준 행운 965번/ 사막의 빨간 선인장꽃/ 아름다운 마음/ 내가 본 백령도/ 여름휴가/ 물보다 진한 것/ 오늘도 비질을 하며/ 오션 씨티 해변 4부 세 번째 이별은 싫어 봄나들이/ 땟거리/ 마지막 짜 주고 간 숄/ 비 오는 날이면/ 미운 엄마/ 보약/ 세월의 강/ 수험번호 240434/ 세 번째 이별은 싫어 5부 빨간 대문 잠자는 피아노/ 잃어버린 고향/ 가족여행/ 선물/ 수국을 보며/ 빨간 대문/ 꽃뱀/ 산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