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한 유회숙 시집. 일상생활 주변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들이 주를 이루면서 사물에 내재해 있는 의미나 진실을 바라보는 끊임없는 노력이 총 5부의 시에 나누어 담겨 있다.

제1부 ㆍ 마주보는 것들은 소리를 낸다 ㆍ 옹이 ㆍ 어느 계절에 부쳐 ㆍ 봄날에 ㆍ 수신지역 ㆍ 자물통 ㆍ 빗물에 찍힌 발자국 ㆍ 슬품엔 모서리가 없다 ㆍ 時漁를 보셨나요 ㆍ 개구리밥 ㆍ 홍단풍 ㆍ 푸른 꽃병 ㆍ 게발선인장 제2부 ㆍ 지금은 정전 중 ㆍ 소화역 ㆍ 소래 포구 ㆍ 해바라기 앞에서 ㆍ 어떤 하루 ㆍ 수선화 ㆍ 한겨레 2005-11-15 19:57 ㆍ 손수건 ㆍ 門 ㆍ 물푸레나무 탁자 ㆍ 물 위의 방랑자 ㆍ 거미집에 대하여 ㆍ 지상에 신발 한 켤레 ㆍ 오월에 제3부 ㆍ 강물 ㆍ 가장 작은 그림자 ㆍ 그만큼의 거리에서 ㆍ 사마귀의 사랑법 ㆍ 나를 갖기로 했어 ㆍ 주소불명 ㆍ 담쟁이덩굴 ㆍ 어머니의 아침 ㆍ 텃밭에서 보았다 ㆍ 부부 ㆍ 늙은 느티나무와 새 ㆍ 꽃 ㆍ 나도 봄 ㆍ 늦가을 도선사 제4부 ㆍ 복사꽃 ㆍ 안개를 다듬는 여자 ㆍ 가을 억새 ㆍ 고양이 ㆍ 달을 삼켜버린 흥부 ㆍ 어머니 ㆍ 연 ㆍ 우포늪을 찍는다 ㆍ 달팽이 ㆍ 禪家의 침묵 ㆍ 그늘 속 대화 ㆍ 가을편지를 부치며 ㆍ 봄아기꽃 제5부 ㆍ 봄에 길을 잃다 ㆍ 꽃, 혹은 못 ㆍ 가을 女子 ㆍ 삼월의 문자메시지 ㆍ 양파 ㆍ 사랑초 ㆍ 봄을 모종하다 ㆍ 사랑도 깜박깜박 ㆍ 봄은 위험하다 ㆍ 유효기간 ㆍ 사진첩 ㆍ 삼월 삼짇날 ㆍ 달개비꽃 ㆍ 서해를 품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