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의 위기, 뇌종양 수술 등 위험한 순간들을 넘기고 시인으로 거듭난 배우식의 시집. 자신이 겪은 고통의 순간순간을 절제된 시어로 형상화하는 한편 , 아파본 사람으로서의 아픈 타인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작품 속에 담았다. 이타적인 삶을 살려는 한 사람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시집.

시인의 말 　 제1부 배, 날다 / 어둠 한 덩이 / 엉겅퀴꽃 / 네온사인 인간 … 　 제2부 검은 화석 / 우주 날개 / 아버지를 보다 / 희망의 못자리 … 　 제3부 겨울비가 내린다 / 하늘이, / 절규 / 푸른 나비가 날다 … 　 제4부 트럼펫 소나무 / 생명의 태엽을 감다 / 새가 창을 풀다 / 부겐베리아 … 　 발문 이승하 - 고통의 뜻을 아는 자의 육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