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번데기 행각기 낙엽이 지는 계곡 가로수 반딧불 마저 거부하는 인간 포도밭에서 석상(石像) 조롱(鳥籠) 주정(酒酊) 길 겨울 아침 바라밀다(波羅密多) 존재의 인식 이력서(履歷書) 허공에다 쓰는 연서 황혼 시작 노우트 단상록(斷想錄) 묘비 병실 간이 주택가 산실(産室) 번데기 행각기 겨울 오수(午睡) 단절(斷絶) 시공(時空) 폐지(廢紙) 낙엽 해안 해부 호중천(壺中天)으로 낙조 낙제생 퇴근길 난민촌 입구 대합실 일출의 장 만추(晩秋) 아침 풍경 돌샘 송구영신(送舊迎新) 꽃이 피네 야간열차 견적서(見積書) 취로장에서 습작시대 신음소리 노점 응급처리실 춘정(春情) 서울풍경 영양일조 주(酒)씨 종친회 강변에서 태양의 분노 신의 분노 계보없는 시인 가을소묘 못난이 허수아비 난초를 보며 파도 생명의 아우성 파리 원한의 앙금 응시(凝視) 이색지대 풍선을 띄우며 길이 빛나리 주택복권 주전자 갈대의 춤 평화의 늪 붕괴의 폭음 신음소리 뿐 계절을 망각한 꽃 빛을 향해 반복하는 행동 밤의 침묵 돌의 찬가 물의 사상 바람결의 노을 낙엽 새벽기도 소금되게 하소서 연륜의 턱 병실에서 바라본 남산 영상(影像) 허공에 띄운 소망 계유년의 새아침 변태무도회 태풍전야 삶의 뒤안길 신호등·1 신호등·2 무너진 바벨탑 장사꾼의 고함 새치기꾼 잡부의 애환 독백 밝달임 여명의 빛 봄 나들이 태풍속의 별빛 휘손된 창고 진리와 섭리의 물결 인제 내린천에 부쳐 옥천 운전면허 시험장 황혼 다선(茶禪) 낙엽들의 몸부림 넓은 세상 길 쓰레기 집하장(集荷場) 머뭇대는 나그네 회오리 바람속에 들뜬 세월 대화 눈속의 여인 제2부 사막길 대관령에서 무릉계곡 단양의 여울 과천 나그네 관악산 계곡 김포공항에서 사막의 연가 리야드 거리 할라스 광장의 풍경 사막의 꽃 대작(對酌) 향수(鄕愁) 노을 인고(忍苦) 낙서 눈빛 동굴 앞에서 철조망 사막길 아랍인의 기도 잃어버린 계절 탈출 돌산송 나상(裸像) 사막의 열풍 북평항 호해정 문원리 주변 비룡폭포 비선대 구천동 계곡 허가바위 폼페이 시 나폴리에서 만년설을 딛고서 로마의 고도 몽마르뜨 언덕 헤밍웨이 박물관 나이아가라 폭포 마야의 유적지 쿠바 호텔의 점경 상해 임시정부 청사 신주호 선상에서 풍도현 귀성의 점경 굴원의 묘 삼유동 장가계 호텔에서 무릉계곡 천자산 배반의 땅 집안 압록강에서 환도성 호태왕비 도문 두만강에서 온달 동굴 속에서 청류제에서 아우라지 연가 서귀포 갈매기 파푸아 뉴기니아 섬 롯지 호텔 즐거운 춤 순박한 삶 2차대전의 잔영 저잣 거리 쿠바 담배공장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