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경 시인의 첫 시집 『풀꽃 연가』. 이번 시집은 행복한 '삶의 형식'을 찾기 위한 사랑의 탐구로 일상 속에 녹아든 사랑의 모습을 섬세하게 그렸다.

자서(自序) 1부 그리운 날 주변 강들에게 용두동, 그 골목 끝에는 종말론 풀꽃 연가 꿈꾸는 전철 향기 휴식으로 따개비 상처, 철지난 바닷가 스무살 반쪽 봄 그 세월은 가도 이월의 봄날 2부 신포동 물 위를 때리는 보드라움 은하수 수첩 미용사 김양 직녀의 겨울편지 네 안에서 떠나며 홍랑 연서 봄길에서 바다에서 못다 쓴 편지 하나 눈 오는 동쪽 바다 컴퓨터 이전 구보 시인의 전생여행1 구보 시인의 전생여행2 용두동 천변 풍경 눈 내리는 거리에서 그 집 앞 파도의 밀어 3부 그 저녁 나라로 바람이 풀잎에게 소곡 공존 추억, 별빛, 1998, 여름 오거리 연가 평범한 아침 하나님 전상서 신발의 꿈 윗목 만리포 저녁바다 별이 빛나는 밤, 귀가길 피리소리 아가에게 4부 너를 위하여 간이역 주부 김모씨의 하루 이사 가는 날 위험한 가족 냉장고 정리 몽상의 시학 지우개 아이 오월, 빨래, 그 여자가 가는 곳은 허수아비 봄비 오는 길목 꽃아가에게1 꽃아가에게2 달빛 소곡 지루한 세상의 사계 모두 어디로 갔을까 해설 정유화 - 황금빛 부활을 꿈꾸는 육화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