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화의 단수필 특성은 우선 서정성에 있으며 언어적 표현보다는 서사구조를 통해 서정미를 완성한다. 표제작인 '소낙비'는 소나기를 피해 굴 속에 숨어든 두 남녀의 정분과 태어난 사내아이가 아버지를 찾는 인연을 결합한 작품이다.

책머리에 박양근｜김선화의 단수필세계 제1부_ 소낙비 소낙비 눈 내리는 날의 삽화 새벽닭 홰치는 소리 개 짖는 밤 여름날의 손님 허탕 치지 마! 초승달 그 집 앞 처녀 죽은 바람 길의 향기 동창 나일론장판 제2부_ 깜짝 쇼 깜짝 쇼 나무타기 어미 돈 열리는 나무 일어서는 숲 꽃말 따라기 눈빛 수의 낙산사 부처님 사람, 사람, 사람들 나만 바라봐 주우 돌담집 아이 그저 미안하다 제3부_ 겨울심장 혀의 축제 겨울심장 1호차 17호석 강촌, 그 강가에 서서 내 안의 도둑 성벽 소나기 붉은 꽃 피는 언덕 그림자 금 밟지 않기 사랑학 여름 건너기 받아쓰기 제4부_ 정물 한 폭 나비이야기·1 나비이야기·2 나비이야기·3 연서·1 연서·2 연서·3 잡초이야기·1 잡초이야기·2 장승·1 장승·2 장승·3 장승·4 장승·5 제5부_ 놋주걱 놋주걱 피내림 일념 흙과의 합일 주먹만한 세상 백일만의 회포 항아리 정서 방아깨비 한 마리 울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