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과 그리움의 마음을 순수하게 그려낸 심의표 서정시집. '봄'이라는 소재를 통해 다양한 그리움의 정서로 표현하고 있는 제1부《봄이 오는 길목에서》, 말하려는 대상을 '바람'에 호소하는 형태를 취하는 제2부《바람에게》를 비롯한 감수성 어린 작품들을 모아 엮어내고 있다.

자서 묶음 하나: 봄이 오는 길목에서 　고향의 봄 　낙산사에서 해돋이를 보며 　봄이 오는 길목에서 　봄비 내리면 　동백정(冬柏亭)에서 　봄의 창문을 열면 　섬은 바다에 누워 　그리움 · Ⅰ 　그리움 · Ⅱ 　할미꽃 · Ⅰ 　할미꽃 · Ⅱ 　민들레 · Ⅰ 　민들레 · Ⅱ 　사랑의 꽃대 묶음 둘: 바람에게 　청산에 갔더니 　바람에게 　쓰르라미 　아름다운 날에는 　둥지 　첫눈내리는 날이면 　병자년을 보내며 - 마지막 날 　겨울나무 · Ⅰ 　겨울나무 · Ⅱ 　겨울나무 · Ⅲ 　무인년(戊寅年)을 보내며 　어떤 기도 　잠못 이루는 것은 - 비 오는날 　황원의 해조곡 들으며 묶음 셋: 출렁이는 은빛 파도 　새벽안개 · Ⅰ 　새벽안개 · Ⅱ 　출렁이는 은빛 파도 　참회 　쫓기고 쫓는 그리움 　통곡 -흩어진 유골을 보며 　삶의 가치 　파당적 이기주의를 보며 　환경을 살리자 　수마가 할퀴고 간 그 자리 　뉘우침 　지구의 위기론에 붙여 　그날이 오면 묶음넷: 두견화 연가 　추석 전야에 - 서울에서 　태종대 까투리들 　연가 · Ⅰ 　연가 · Ⅱ 　연가 · Ⅲ 　어머님의 사랑 　두견화 연가 　홍장미 　백장미 　기다림 · Ⅰ 　기다림 · Ⅱ 　기다림 · Ⅲ 　만남 · Ⅰ - 큰며느리의 첫 대면 　만남 · Ⅱ - 큰며느리의 두 번째 대면 　여름바다 　사선대에서 묶음 다섯: 가을편지 　훗날에는 　뒤안길에서 　가을편지 　내 영혼이 머무는 곳 　저녁노을 　인고(忍苦)의 몸부림 　구절초(九折草) 　금빛 노을을 보며 　고독한 날에는 　사색(思索) 　그 때를 아는가 　방황 　병상일기 · Ⅰ 　병상일기 · Ⅱ 묶음 여섯 : 산울림 따라 오백리 　산울림따라 오백리 　두륜산에 가면 　수락산 가을 풍경 　모악산 설화(雪花) 　기린봉(麒鱗峯) 찬가 　주흘산 여궁폭포에서 　칠봉(七峯)에 올라 　소백산 설화 　관악산 설경 　임실 슬치재 넘어가면 　남해 보리암에서 　연화산을 찾아서 　검단산에 올라 ■ 작품해설 │ 채수영 　의식의 가지들 혹은 정서의 특성 - 심의표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