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말 · 들 끝에 서서 I.　나무에 앉은 새 잠 또는 삶에 대하여 좀 소박하게 군생이 꽃 피는 봄 누가 향기없는 꽃이고자 할 것인가 나를 잊고 바치는 생 아내의 생일 나답게 사는 길 강 건너 아지랭이 뿌리와 고향 나무에 앉은 새 새로운 눈뜸 비지떡이 비싸다 무취미 얘기 또 한 번 4월이 책이 읽히는 마음 꿈이 경작하는 여인 다시 한글날에 삶의 끈 안 써지는 답서 겨울 들판을 지나며 II.　땅과 흙 비 오는 날 고향에서 흙의 마지막 의미 풀을 깎으며 땅과 흙 보리씨를 넣을 땐데 보리 밟기 마음의 수판알 밤이 떨어질 때나 농기의 의미 가을 바람 가을 마당 추석의 추억 가을 · 향수 산간을 지나며 겨울이 가까우면 고향으로 달리는 마음 새가 울고 고기가 뛰노는 마을 떠나온 고향 석마 타던 시절 III.　돌에 새길 글 한 줄 문학인 스승을 찾아 따라는 길 살아 있는 꾸지람 만년 야당 시인 짙은 흙내 풀내 순생의 기를 달고 영겁의 해안으로 떠난 친구 · · · 파시대 떫은 피 헹궈 내며 대학 · 문학 · 인생 문학수업 시대 내 원고지 한 칸이라도 「벼랑에 선 사람들」의 실상 「펄 속으로 들어간 새」의 정선생 사랑의 묘약 내 주인공의 이름 돌에 새길 글 한 줄 IV.　목탁 같은 소리 꽃의 소리 꽃샘바람 사랑의 대화 새 날에 거는 기대 6월의 산하 곰 사르트르적 자유 자유와 자율 군사부 여가 적과 나 목탁 같은 소리 결자해지 진퇴 요물대감 부기 서북향음 거꾸로 생각하기 의식 있는 삶 무소속 V.　열기와 생성 창조적 삶의 길 끝 없는 새 시작 4월의 소리 자유의 희생과 책임 배움 · 순결 · 자유 열기와 생성 현실과 언로 힘의 계절을 맞으며 알맹이 삶의 방법으로서의 독서 낙엽 부 단군사상과 한글정신 수확의 가을에 발표와 대학문화 적응과 창조 연극적 생의 방법 겨울바다 부 겨울을 사는 윤리 저무는 해를 바라보며 흩날리는 버들꽃 극적 삶의 선택 새봄에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