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 / 박재삼 봄의 스타카토 한국화 화단 플라타나스 소품 저수지 빈 시간에 겨울 나그네 충청도 무덤 묵화 징풍 공상 방죽머리 띳집에는 주운 시 데생 칠요일 저녁 꾀꼬리 우리집 머슴은 혈흔 입산금지 앳티여 촌티여 하느님 천수답 뒷 산 꽃보라 돈 공중편소 사주 갯마을 사람들 웃음 눈물 천둥소리 여름밤 바라옵건데 부엉이 할머니 초여름 카·폰 으악새 죽은 지팡이에서 시장 건곤감리 서릿발 못난 사람들 귀 메뚜기 달밤 삼갱 소금창고 김 아무개는 가을비 측은해주겠어요 보름달이 항아리 뚜껑이다 조간신문 잔등이 물구나무서다 백합 한 떨기 꺾고자 하니 고백 일꾼 거울 속에서 낮잠 비 내리는 밤에 별 껍질을 쓸며 즈음 들어 웃음꽃 우렁손톱 중년손님 우거지니 상아 일상 아침(1) 아침(2) 아침(3) 땅뺏기 휘파람새 눈밭에 음운 여담 피었읍니다 무궁화꽃이 비구니 꿈 속의 마을 바늘 같은 소리 감자 밭에서 안나 무논에는 별이 뜬다 산소 산산산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느냐구요 금고추 한가위 아침 작은 행복 회초리 □ 해설 / 조남익 □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