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12월 봄 비 섬 여름 방학 빈들 뾰루지를 위하여 세한도 (歲寒圖) 제기동 블루스·1 제기동 블루스·2 가을 엽서 Ⅱ 그대 창(窓)에 등불 꺼지고 월식(月蝕) 땅끝에 서다 절벽은 절박하다 허구한 날 지나간 날 가을강 저녁 산책 개망초꽃 80년대식(年代式) 어느 해, 부치지 못한, 겨울 편지 그 이듬해, 역시 부치지 못한, 봄 편지 겨울 우듬지 우물 우리 슬픔의 물음표와 느낌표 거울 기지 방어 훈련 작은 배가 있었네 나무와 새 Ⅲ 섬 비단길·1 비단길·2 비단길·3 동해에서 세월의 담장 바빌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제기동 블루스·3 제기동 블루스·4 세상이 나를 창녀로 만들었으니 미시령에서 한 물 부서진 놀이터에서 놀다 슬픈 일만 나에게 겨울 강(江) 안테나는 단풍들지 않는다 편지 오늘은 Ⅳ 가을비 합강리 폭설 칼 9월의 강물 그대 있어야 할 자리에·1 그대 있어야 할 자리에·2 그대 있어야 할 자리에·3 토란잎 마음의 서랍 빨래 들판 일곱 살의 강 섬 저문 길 □ 해설 · 황현산 잘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