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계간 『포스트 모던』에 「겨울 남한강」을 비롯한 다섯 편의 시가 당선되면서 문단 생활을 시작한 이래, 두 권으 시집을 출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염화출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사물 인식에 대한 내면 구도가 갖는 구체성, 관념의 대상과 대상의 비유가 아니라 전체의 윤곽 자체를 채색하는 비유의 방식, 시 구상 방법에 있어서의 영상적인 방법 동원 등에 유념하며, 일상적인 삶을 보다 새롭게 인식하려는 시인의 노력을 읽어나가면 좋을 시집.

1 권금성을 찍다 　권금성을 찍다 　목 백일홍 　빗물로 빚어진 여자 　서울 연극제 　무인자판기 　정지된 순간의 릴리즈 　우울한 피사체 　불 꺼진 화원 　흉터에 대하여 　신 귀거래사 　시인의 방 　배 꼽 　낙하하는 저녁 　사진 찍기 마음 찍기 1 　사진 찍기 마음 찍기 2 　F 마이너 　장미언덕에 서면 　복 날 2 바람 불면 　바람 불면 　자꾸 희미해지는 　수덕사에서 　밤꽃편지 　구월의 우리는 　새벽길 　반구정에서 　구룡포에서 　가을의 모성 　소래포구 　가랑비와 비누 　정동진 해맞이 　구겐하임 미술관 　마요르카 　세바스찬 해변 　날개를 가진 화가 　말람브라 궁전 　구엘 공원에서 　빠밀리아 성당 　네 마리 고양이의 식당 3 물의 얼굴 　생의 감각 　한 사람 　근 경(近景) 　데 생 　바다와 나 　눈동자와 가을비 　물의 얼굴 　가을 콘서트 　만 추 　단 가(短歌) 　평 화 　거 울 　달팽이 　시를위한시 　사 랑 　달이 해를먹는날 　허브 마을 　우수절(節) 　카테고리 　wit는 진실이다 4 바다로 가는 기차 　봄 날 　J&J 　민들레 　장미 소네트 　굴참나무와 그 여름 　배꽃 피는 날 　망초꽃 　단호한 어깨 　감 기 　네 잎 클로버 　약 속 　바다로 가는 기차 　여자의 섬 　기울어지는 강 　모래시계 　공원 위에 서서 　연꽃을위하여 　나보다 그대를 　다시, 안면도 　겨울 식물원 해설 / 정밀한구도와사물 이미지의 채색 -조병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