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시를 여러 가지로 살펴볼 때 그의 뛰어남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첫째로 그는 인생을 자연스럽게 밝게 살고 있다. 여기에서 빚어진 시가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둘째로 시가 기본 무기인 언어에 대한 투철한 생각을 지니고 있었다. 언어를 아무렇게나 사용하지 않고, 머리속에서 몇 번이고 다듬어서 그 표현에 그 말이 아니면 안 될 말을 골라 사용했다. 셋째로 표현에 있어서도 효과적인, 감동의 표현을 위해 묘한 기법을 동원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의 시 표현에 있어서는 평범하지 않고 독특하다. 이런 연고로 그의 작품을 읽으면 우선 얻는 것이 많다. 무엇보다 마음이 침전되는 유익한 것이 많았다.

제1부 코스모스 을왕리 앞바다에서 바람소리 가는 곳에 코스모스 · 4 거미 아무도 보지 않았다 붕어빵을 좇아가다 간이역 꽃밭 사릉을 지나며 밤여행 시골 자그마한 역에서 원(圓)의 고찰 '산너머꽃향기' 찾아 동행 원룸 그 어느 날 재회 소라고둥 산을 오르며 모심(母心) 마네킹 신부 · 2 제2부 일몰 일몰 · 1 일몰 · 2 일몰 · 3 일몰 · 4 일몰 · 5 일몰 · 6 일몰 · 7 일몰 · 8 일몰 · 9 일몰 · 10 별내마을 · 1 별내마을 · 2 별내마을 · 3 월출산 · 1 월출산 · 2 월출산 · 3 월출산 · 4 제3부 산책 산책 · 1 산책 · 2 산책 · 3 산책 · 4 산책 · 5 산책 · 6 산책 · 7 산책 · 8 산책 · 9 산책 · 10 산책 · 11 산책 · 12 산책 · 13 산책 · 14 산책 · 15 산책 · 16 산책 · 17 산책 · 18 제4부 첩채산에 올라 옌볜 연가 · 1 옌볜 연가 · 2 옌볜 연가 · 3 첩채산에 올라 관제시죽도 앞에서 조선족 안내원 · 1 조선족 안내원 · 2 동방항공2322기 대안탑을 돌며 1474보쾌야간화차를 타고 진시황릉에서 계수나무 계림 산수경전 장가계 병마용박물관에서 해설 이성교 │ 투철한 기법과 밝은 생활, 리리시즘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