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침묵의 여정 영선암 오르는 길 해변의 묘지 이유 숲이 생각하다 벚꽂 필 때 또 다른 말 배우고 있었네 침묵의 여정 1 침묵의 여정 2 침묵의 여정 3 신라의 달 1 신라의 달 2 다시 떠나는 여행 내가 사는 이곳은 Ⅱ. 쓸쓸함을 익힌다 쓸쓸함을 익힌다 무상 너를 입고 있을 때 인생이 그렇데 사랑의 방생(放生) 섬이 있던 원래 제자리 시나위 합주 꽃 깨달음 섬세하게 몸 나투고 Ⅲ. 릴스에 관한 릴스에 관한 1 릴스에 관한 2 릴스에 관한 3 릴스에 관한 4 릴스에 관한 5 릴스에 관한 6 릴스에 관한 7 릴스에 관한 8 릴스에 관한 9 재떨이에 관한 1 재떨이에 관한 2 열리지 않는 문 Ⅳ. 나는 꿈꾼다 화석 1 화석 2 화석 3 해파리 1 해파리 2 나는 꿈꾼다 1 나는 꿈꾼다 2 나는 꿈꾼다 3 나는 꿈꾼다 4 그대, 나무로 선다 내가 받아 안고 있네 Ⅴ. 21세기 세상읽기 규정미달 또는 초과 왜곡된 사전풀이 구가되지 않은 영웅을 위하여 차차 섬이 되어가고 있다 20 차차 섬이 되어가고 있다 21 토요일 오후 그리고 꿈과 시 주검과 죽음의 체험에 관한 입국 비자도 없이 모래시계 흙처럼 당신을 거머쥔 뿌리 군도 혹은 행복에의 환상 아카시아, 비무장의 향기를 따라가면 지하는 오래 젖어 Ⅵ. 닿았다가 멀어지다가 콩나물 닿았다가 멀어지다가 태백에서 청량리 가는 달팽이 널뛰기 에스타시 그리고 자연의 그대 해바라기 치미테르 모뉴 멘따레 매립지 5 매립지 6 매립지 7 매립지 8 Ⅶ. 이른 새벽 한 마리 새가 운다 이른 새벽 한 마리 새가 운다 태풍 라이언 생선뼈 매운탕 바다를 꿈꾸며 폭우를 꿈꾸며 호박잎은 따서 쌈싸 먹고 경상도 문디 가시네 혹 이곳에 오게 된다면 복개천 밤늦은 시인의 정거장에서 너를 안고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