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의 전편에 흐르는 이국적인 분위기, 샤먼의 황홀한 주술적 언어처럼 타오르는 상상력의 불길, 시단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성격의 것이다. 그 누구도 창작의 선배가 아닌 듯, 그런가 하면 그 누구도 쉽사리 후배가 되겠다고 따라나서기 어려울 만큼 이색적이며 개성적인 것이 김승희의 시 세계가 담겨있다.

1. 햇님의 사냥꾼 　시간(時間) 　그림 속의 물 　햇님의 사냥꾼 　흰 여름의 포장마차 　나의 마차(馬車)엔 고갱의 푸른 말(馬)을 　햇님을 좋아하는 얼음나라 아이들의 노래 1 　푸른 적도(赤道) 　천왕성의 생각 　천왕성으로의 망원(望遠) 　이카루스의 잠 　태양미사 　죽은 말의 꿈 2. 흑장미가 있는 연가 　남도창(唱) 　낙화암 벼랑 위의 태양의 바라의 춤 　사연(邪戀) 　태양의 면죄부 　난폭 　자살자의 노래 　태양성서 　유서를 쓰며 　공포영화 　검은 오선지 　배꼽을 위한 연가 1 　여인 등신불 　흑장미가 있는 연가 　없는 사람 　만파식적(萬波息笛) 　첫눈 3. 슬픔의 날품팔이 　슬픔과 놀며 　슬픔의 날품팔이 　누가 나의 슬픔을 놀아주랴 　미완성을 위한 연가 　양수리에 가서 　무궁동(無窮動)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 　어두운 계단을 내려가며 　나는 밤마다 거울 속에 물을 준다 4. 달걀 속의 생(生) 　시계풀의 편지 1 　시계풀의 편지 3 　시계풀의 편지 4 　달걀 속의 생(生) 1 　달걀 속의 생(生) 3 　달걀 속의 생(生) 5 　쌍봉낙타 　아프락사스 5 　평화일기 2 　진주기르기 1 　일회용 시대 　장미와 가시 　객석에 앉은 여자 　길이 없는 길 위에서 　80년대 　80년대의 이름으로 촛불에게 묻노니 　넝마의 운율 해설 / 정효구 연보 참고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