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믿음으로 사랑을 낳는 비둘기 가슴에 省墓(성묘) 가을 비 세월을 빗질하며 믿음으로 말하는 입, 듣는 귀 겨울 나무 하늘 달밤 2 계절의 강가에서 아침 까치 지금쯤 梧桐島(오동도)엔 旅律(여율) 어떤 旅心(여심) 고속버스에서 아침 버스 안에서 계절의 강가에서 한 포기 들풀로 어릴 적 여름 여름 바다 꽃잎에 새긴 이름 산 따라 물이랑 近況(근황)·1987 내 눈에는 한밤에 듣는 빗소리 3 안개꽃처럼 몸짓으로 풀어야 이만 하면 이 가을, 시를 쓰다가 內藏山(내장산) 餘韻(여운) 안개꽃처럼 秋夕(추석)달을 바라보며 平行線(평행선)의 同伴者(동반자) 어떤 가을 바다·Ⅰ 어머니의 눈물 그대들은 고향 歲暮(세모)에 겨울에는 다른 소망 4 내가 그리는 그림은 나 혼자만의 이름 새벽 다섯시 내가 그리는 그림은 날개의 의미를 위하여 나의 봄 약수터에서 산이 좋아 窓戶紙(창호지) 바다·Ⅱ 바다가 운다 연잎에 이는 바람 옹달샘 5 한밤의 별자리 病床日記(병상일기)·Ⅰ 病床日記(병상일기)·Ⅱ 病床日記(병상일기)·Ⅲ 病床日記(병상일기)·Ⅳ 病床日記(병상일기)·Ⅴ 病床日記(병상일기)·Ⅵ 바보처럼 가을 밤 가을 소묘 한밤의 별자리 영원한 반려자 바다에 가도 고개를 넘으며 이대로 보내는 걸까 6 바위고개 돌이 되어 기도하는 마음자리에 農心(농심)을 天心(천심)으로 산과 물이 있는 예술나라 한 핏줄, 뜻도 하나로 학문과 덕망의 탑을 쌓고 바위고개 돌이 되어 꽃구름 타고 날으소서 □ 詩人(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