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 청매화, 봄빛 봄 햇살 섬진강 사이, 소리 발자국 감나무 아래 대원사에서 초록 잎새들! 만리포 바다 아침 바다 달 강, 산, 들 패랭이꽃 무등산 1 아흐, 치자꽃 향기라니! 능소화, 덩굴꽃 한천 숲에서 도꼬마리 마른 풀씨! 제2부 휘파람 부는 저녁 가야산 무등산 2 무등산 3 무등산 4 바다 1 걸레옷을 입은 플라타너스 바다 2 일순(一瞬) 달과 돌 사막 어이, 바윗덩어리들! 돌멩이 하나 침팬지의 집 털 없는 원숭이 돌의 꿈 바위의 길 돌의 나라 제3부 젊은 느티나무 꽁치 보림사에서 씨 뿌리는 사람 염포 바다 무화과 선(善)에 대하여 낙화암에서 진해만이 보이는 국수집에서 습관적 반성 너무 과했나? 꿀벌 한 마리 백목련 조금쯤 고요해져 대둔산 바다 살 부러진 파아란 우산 하나 망초꽃더미 제4부 허물어야지 벽, 되었다면 북, 소리 무등산 5 송아지처럼 버려진 냉장고 가족 사진 외식 쌍계사 가는 길 변산 갯벌 명옥헌의 달 방 저녁 비닐 우산을 받쳐 든 여인 제석산 아침 집 호박넝쿨이 자라는 속도라니! 낡은 집 탑 해설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