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부(第一部) 꽃이고 싶은 단장(斷章) 맨발 젊은 시인(詩人)을 보내고 고속도로를 달리며 이별 이런 시(詩) 청천하늘엔 별도 많지만 입술 꽃이고 싶은 단장(斷章) 한 잔 술 바둑 한 사나이 또는 죽음 아내 꽃 피우지 못하는 꽃나무 기다리는 것은 껍데기 산조(散調) 눈 먼 처녀(處女) 고향(故鄕)에 오니 님의 노래는 해변에서 눈썹아래 노을 내리어 제2부(第二部) 바람 곁에서 「루이스 가든」에서 바람 곁에서 소망(所望) 산골에서 온 엽서 정(情) 나그네 자만(自慢) 신처용가(新處容歌) 소녀(少女)를 생각하며 시(詩)나 한 편 써야겠다 바람의 힘 작업(作業) · Ⅰ 작업(作業) · Ⅱ 깨끼춤 정 들인 건 잘했느니라 장날 아픔 가까이서 바람둥이 찔레꽃 제3부(第三部) 아픔의 장(章) 석류꽃 아직도 남을 이야기 아픔 그것을 배반하고저 어쩌란 말이냐 아픔의 장(章) 봄비만 적시우네 소녀(少女)에게 어떤 생애(生涯) 꽃이게 하세요 옛 이야기 초(抄) 내일의 길목 할머니 떠나시던 날 목련 소곡(小曲) 우리 동네 이야기 · Ⅰ 우리 동네 이야기 · Ⅱ 우리 동네 이야기 · Ⅲ 우리 동네 이야기 · Ⅳ 우리 동네 이야기 · Ⅴ 우리 동네 이야기 · Ⅵ 제4부(第四部) 시(詩)는 꽃인가 아내의 날개 남긴 가슴에 꽃은 피기요 흐린 날의 운(韻) 시(詩)는 꽃인가 바램꽃 지던 날 예수는 보네요 어느 길목에서 술잔의 노래 여자(女子)가 웃는다 광기(狂氣) 초(抄) 보릿고개 강변에서 들국화 가을 꽃 가을 밤에 아낙네의 죽음 틀린 운(韻) 계단(階段)을 오른다 사랑이여 아는가 가을 자리 실상(失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