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머리에 ● 제1부 / 밤을 횡단하는 달 눈길 씻기지 않는 얼굴 어떤 말의 세계 무모한 해부 우물 비 오는 포구에서 공동묘지 열차여행에서 쓴 몇 개의 토막글 로터리 삼각지 눈병 여행자 석류 비 온 날 / 기자가 / 외출을 조문(弔問) 백록담 부산일기(釜山日記) 장마전선 해변의 오후 ● 제2부 / 줄지어 쌓여 있는 고향들 봄, 그 때 아버지의 달 어머니의 방(房) 시골 마을 풍경 폐교된 1의 2 교실 고향집을 고칠 때 가을을 지나며 나그네 일기(日記) 고향을 소화물로 추석 전날 ● 제3부 / 보도 블럭으로 박힌 시간의 등 성체 겨울 도시 외출 좌변기가 있는 사진 속에 물린 시간 시간 명상 삔 잠 가을 밤 창가의 침대 넘어진 골목에서 시간의 집 방화 속에서 실시병(失時病) 춥고 배부른 것 ● 제4부 / 서로의 가슴을 때리고 가는 행렬 겨울나무 사막 소묘 떠나간 벗과 밤비 침몰 다시 거기에서 강설기(江雪記) 가난한 사람들 도서관의 오후 또는 황혼 승비의 연필 그림 전화번호 정리 골목에서 노인 분노의 잔 ● 제5부 / 낯선 소리에 떠는 몸 선무당 파우스트의 정신 착란증 도시의 사냥개 게 카드놀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저주 받은 땅 납골당(納骨堂) 나쁜 상(賞)에 대하여 곁뿌리 기형인간 ● 제6부 / 시집 평설 눈길 위에서의 사색 ㅡ 김삼주(金三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