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 말 제1부 흔들리며 꿈꾸기 수초의 노래 내가 사는 지하실 휘파람새에 관하여 나무, 암(岩)이 다 불(佛) 그 섬이 그립습니다 생국시 밤낚시 차창에 기대어 대금 부는 사람 등반기 나는 지금 공지천 눈꽃 핀… 질문 그림자 마른다 사막에선 모래 속으로 여행 소식 호박돌의 명상 창밖에 바람이 웁니다 반성 애벌레의 꿈 새벽비 겨울강 새댁 우리는 만날 수 있다 새벽종소리 E-mail 제2부 또 하나의 징검돌을 디디며 그 자벌레 징검다리 돌 먼지 거미 달 뜬 강 가난한 몽상가의 꿈 친구 가는 날 꽃들은 별은, 살아 우는 가슴 위로 뜬다 꿈 할미꽃 산에 산에는 부푼 가슴들 봉긋하지 민들레 암(暗) 장난감 궤도열차 세월의 비스킷 수향별곡·1 수향별곡·2 수향별곡·4 봄 밤 산(山)아이 겨울산 제3부 고로쇠노동조합 아침 푸른인력 조용한 겨울 어디로 빈 박스 질경이 나도 폭주족이다 하얀 새벽길 빙어는 보여준다 봄과의 거리 고로쇠노동조합 가뭄 어느 노조원의 가을산행 카지노 아래 사람의 광맥이 묻혀 있다 또 하나의 에이리언 아내의 손 우리 사랑 싱싱한 아침입니다 아기봉숭아 내 딸 단풍놀이 ▨ 발문 / 박용하 따뜻한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