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문·일곱번째 발자욱/3 Ⅰ 겨울로 가는 나무 겨울로 가는 나무 내가 태어났을 때 틀림없이 〈나〉라고 하는 참을 수 없이 쓸쓸하고 우울한 나는 깊이 잠들어 이른 새벽부터 나는 나는 선채로 해질 무렵 이 자리에 나는 초분(草墳) 이 늦은 시간 Ⅱ 내가 다다른 곳 내가 다다른 곳 단상(斷想) Ⅲ 보름달 밤 저 동터오는 폭포수 염원 잠시 장마비가 상실 가을비 별이(別離) 강(江)가에서 한란(寒蘭) 노송(老松)을 찬(讚)하여 Ⅲ 딸아, 내 딸아 딸아, 내 딸아 아버님의 초상 창포꽃 원추리꽃 부용꽃 참깨꽃 누룽지 한쪽 깔깔대며 손짓하며 뚝배기 귀덕(歸德) 나 죽으면 Ⅳ 초승달 초승달 어제는 흰 눈발도 냉이랑 씀바귀나물 먹고 목련꽃 멀어 돌담 틈새 개나리 진달래 꾀꼬리여 붉은 모란 꽃잎에 가을에·Ⅰ 가을에·Ⅱ 늦가을 저녁 저 멀리 물빚 고운 그래, 가여운 묏새야 Ⅴ 바이칼호의 비가(悲歌) 바이칼호의 비가(悲歌) 아름다운도 시 Liege에서 거금도·Ⅰ 거금도·Ⅱ 거금도·Ⅲ 제주에서 봄날, 산사 오르는 길 시골 주막에서 어느 댁 어르신의 가을산 관악과 북악 Ⅵ 당신의 Ballad는 당신의 Ballad는 누루예프의 춤사위 흙피리 소리 당신께서는 별 하나에 때론 허허로운 바람되어 시성(詩聖) 타고르님께 띄운 편지 오, 물이여 생명의 성수여 ■ 서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