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경모신』은 두 손자를 얻은 기쁨과 손자들이 자라가는 과정을, 또 그들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그리고 기대와 희망 등을 형상화하고 있다. 우리는 이 시조집을 통하여 할아버지의 사랑은 자식을 키울 때의 부정과는 다른 일면을 지니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서문 발문 1. 꿈돌이 너를 보고 손자 놈 출생 소식 재경으로 이름 짓고 볼수록 귀여워라(1) 볼수록 귀여워라(2) 반년 세월 꿈돌이 너를 보고 자모일기 첫돌의 기도 하행선 산하 앵두빛 고운 입술 재경이 요즘 제삿날 만났을 제 ’94 여름방학 심전도 검사 재경이 고운 마음 잠버릇 눈물바다 투정 형과 아우 보름달 어부바 신아야! 고사리손 머문 차창 기다리는 마음 동생이 생겨나며 구안하며 지내던 날 2. 손주야 내 손주야 청주로 가는 길목 청주로 가는 마음 청주를 다녀오며 석양에 부른 노래 신춘문예 동화부문 둥기야 둥기둥기 2박3일 손주야 내 손자야 이별 앞에서 세배 속리산 문장대에서 5월의 노래 유월에 서서 여름에 만난 사연 부모산자락에서 장수장 물레방아 새벽길 추석 전날 동네 두바퀴 너 나팔꽃 손에 들고 새벽달 보고 전화통화 놀이방 입학소식 동짓달 기나긴 밤 인자원차에서 3. 업둥아 업둥이야 비둘기 나래 깃에 자연이 사는 모습 순돌아 너를 보며 경신이 사진 보고 손주놈 사진 보고 업둥아 업둥이야 비디오 부처님 오신 날 로보트 태권V 재신이 소식 듣고 콧바람 너희들 재워놓고 추석맞이 행복 야웅 외로운 그믐 할배보다 더 좋은 것 할미 생신일에 ABCD 문득 생각 재신아 여름이야기 재신이와 하룻밤을 사직동산에서 겨울 휴가 4. 토끼똥 보고 자경모신 소설(小雪) 베개 둥지경신에서 잠 악어떼가 나간다 풀벌레 소리 재경의 설 여행일기 네소사 가람에서 변산반도에서 설천강 둑에 서서 덕유산 백련사 재신이 정 재경이 깊은 마음 유성나들이 형제 유치원 어린이집 세계사로 가는 길 소박한 소망 네 삼촌 학위 받는 날 해광 산사에서 토끼똥 보고 메뚜기에게 천사와 같은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