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머리에 부치는 글 제1부 서울 불새 서울 불새 마음 속 하늘에도 구름은 사랑의 언어는 암석처럼 친우의 생태학과 새들 그 내일에도 당신은 불새 당신은 나비와도 같이 그 신비는 아직도 황사현상은 아직도 거리에 8월은 감성도 없이 세월은 가고 남은 것은 만일 당신이 진정 그 누구와도 목신(牧神)의 비둘기 제2부 사랑의 추적자는 없고 오늘은 과객처럼 그 누구를 위해서가 사랑의 추적자는 없고 당신은 슬픈 기계인간 그때 그얼굴이 있기에 하늘은 그저 푸르기만 광화문 네거리는 전자 두뇌처럼 욕실에 구슬짓는 미학 나는 나의 것이기에 현수막과 새들 이상(異狀)한 모더니스트 이상(李箱) 하루의 문을 열기도 전에 지하철 출근길 제3부 그 거리는 신촌 1번지 또 다시 아침 기류속에 그 거리는 신촌 1번지 그 많은 일들이 아직은 세검정 골짜기에도 오늘은 사랑의 게임은 어느 지하도를 지나며 이제 성화는 불타오르고 한강교의 밤은 별처럼 기적처럼 그때 그 강변에 당신은 경사진 가로(街路)에 봄은 어느 지하철 항구에서 서울역 광장의 그 때는 지금은 새해 아침은 빛나는 태양처럼 제4부 바다의 기류를 가르는 불새 아메리카를 가는 불새 라스베이거스는 화폐의 거리 뉴욕의 그때는 지금은 삼림(森林)속의 도시 워싱턴 와이키키 해변의 불새 로스앤젤레스의 별 구라파로 가는 불새 밀라노 세계 시인회의의 비둘기 파리의 가각(街角)을 이방인(異邦人)처럼 물의 천사(天使)와 궁전(宮殿)과 밤과 샹제리제의 밤은 안개와 詩의 거리 런던 아프리카의 하늘과 땅과 상아해안도시(象牙海岸都市)(아비장)의 밤과 낮 (라고스)의 밤과 더불어 나의 시론(詩論) 김경린(金璟麟) 연보(年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