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고각함성 방울소리 찬부 일고각함성 야래자전설 보쌈여인과 보개아저씨 팔랑개비와 팽이채 남자의 바가지 소리 깡통의 의미와 무의미 똥 누고 매화타령 새내키 나무를 자른 뜻은 원형과 사각문의 길목 2 사람은 다 노인 하나에서 열까지의 숫자 음미 나를 비추기 위한 촛불을 켜고 싶습니다 어느 중년여인의 울음 여자의 손 즐겁게 산다는 것은 월요과부의 변 바람을 찾는 여인 눈물에 얽힌 사단들 어느 병상에서의 이야기 사람은 다 노인 마지막 동작 3 딱딱우여, 딱딱우여 망월동 묘지에서 어느 중년의 방황 분수대 노제기 과거는 현재의 생명이라는데 어머니, 통한의 십년 청춘이 팔십 노제 딱딱우여, 딱딱우여 4 은행잎 소복 춘일서정 사랑하고 싶은 소년 k씨와 꽃샘 눈발의 상념 목련꽃이 피는 자리 사루비아 초가을 초록빛 가을비 은행잎 소복 초겨울 산정에서 초설 겨울여행 5 호남가 솟대 영산강 하구 광주천 까막섬을 보며 하늘의 기둥, 짐대 삼각지대의 빗방울 고향, 광주의 가을 전회대위의 자리 보존 호남가 6 생명, 붉은 글씨 분위기 생명, 붉은 글씨 공포 수업중에 별명이 우리 여고생은 지금 여교사 칼럼 7 멋쟁이 시인 욕기 말장수와 살인 도끼 오기가 쥐 잡는다 우리는 바보 옥황상제가 글재주 빌리려 데려간다면 멋쟁이 시인 8 8백 리 산자락에 숨은 세월 난중 일기를 역으로 읽고서 8백 리 산자락에 숨은 세월, 섬진강 광양이 동방에 든 것은 이정심의 수필세계 민중의 한이 유로된 참여수필 - 강석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