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정신」으로 등단한 이소연의 시집. 가로막힌 벽을 재충전하는 기회로 삼고 상처가 시인을 일으켜 세우는 에너지가 되어 삶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소망하는 시가 총 4부로 나누어 수록되었다.

첫째마당 길 위에서 길을 찾으리 　서시(序詩) 　뜨거운 우물 　숲 속의 명상 　나비의 꿈 　산을 오르며 　그해, 여름의 끝에서 상사화를 보다 　봄비에 　이브의 꿈 　교암 파도에 슬픔을 지우다 　이슬방울 하나 　슬픔이 타는 가을 산에서 　사추기(思秋期)의 달 　깊어지지 않고는 　언제쯤이나 　천칭자리 　길 위에서 길을 찾으리 　단풍잎 지는 날 　호미곶 해맞이 　서울의 달 　발견의 미학 　꽃 피는날 　견딜 수 없는 존재의 쓸쓸함에 대하여 둘째마당 신 금오신화 　어떤 겨울 　겨울 우화 　신 금오신화 　꿈속의 바다 　불꽃놀이 　환절기 　가을 문상 　안면도 해넘이 　유월 전망대 　바람 부는 날 　아궁이론 　입춘대길 　바다가 보이는 풍경 　꽃에게 　영흥도 　향일암 애가 　음악 속에 우물이 샘솟다 　달디 담 잠 　가을의 전설 셋째마당 대가야의 달밤 　두 번째 음악정원에 들다 　천둥치는 날 　대가야의 달밤 　수련은 잠이 달다 　바퀴 위에서 꿈꾸기 　어라연에 가다 　바다 속 풍경에 잠수하다 　돌이 된 나무 　불나비 　눈물에 대하여 　소금꽃 이야기 　타임캡슐 　봄은 귀를 여는 소리로 온다 　매화가 있는 마을 　백자 달항아리 곡선에 기대어 　물웅덩이 소묘 　숨어 피는 꽃 　하늘 호수 넷째마당 노래 시 　한민족 서사시 　아리수 연가 　눈부신 날 　건반 위의 바다 　꿈바라기 　겨울 안부 　아리수 연가 　진달래 능선에서 　한민족 서사시 　봄이랑 꿈이랑 　주상절리 찬가 　봄이 오는 길목에서 　으라차차, 윷놀이 　아카시아 향기 사이로 　유리바다 　도요새의 처녀비행 　마음의 문을 열고 　대숲에 가면 　꿈꾸는 나무 　하늬솔 　눈부신 날(결혼 축가) 　건반 위의 바다 　불새 　날아라 비익조 　해질녘 시편 　단풍잎 우체통 　강변시첩(江邊詩帖) 　북극성 　햇살과 나비 　눈물의 아리아 　비요일 산책 　하늘 시간표 　숨바꼭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