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시를 쓰는 것이 숙명이라고 생각한다는 권숙이 시인은 '시와시론 (현 문예운동)'으로 문단에 등단하였다. 71편의 시가 수록된 <거울 속 낯선 여자>는 권숙이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며, 사랑이 삶의 전부라고 각인시키는 한 편, '상실감'을 모티브로 삼아 '살아있음'과의 거리 좁히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즉 '끌림 - 반감'이라는 이원론적 구조의 현실에서 겪는 고통과 파괴되어 가는 시적 화자를 역설로 보여준다.

서문 / 성기조 시인의 말 / 권숙이 평설 / 김경수 묶음 하나 : 자목련 자목련 봄소식 마니산 까마귀 나이 나의 강 발자국 동백꽃 사연 기다림 메꽃 새벽 통도사에서 상처 이별 연습 대관령 노랑 나비 가을 호숫가에서 묶음 둘 : 겨울 강가 겨울 강가 언덕 위의 찻집 자화상 바다와 노을 아카시아 꽃 창 밖은 봄 잔솔 밭에는 까치 창후리 선창 그리움·1 그리움·2 가을 속으로 회색도시·1 회색도시·2 묶음 셋 : 신문리에서 엉겅퀴 일기예보 신문리에서·1 신문리에서·2 신문리에서·3 신문리에서·4 뽕잎차 불영계곡 미사리 솟대 인사동 찻집(귀천) 어느 여름밤 비 오는 날이면 세월 동막리의 일몰 묶음 넷 : 노을이 묻히는 뜰에서 고독 만나야 하는데·1 만나야 하는데·2 만나야 하는데·3 만나야 하는데·4 만나야 하는데·5 동백꽃 그리운 아버지 아들 노을이 묻히는 뜰에서 겨울안개 그리움은 사랑이 아니야 겨울 산 어느 도요에서 묶음 다섯 : 봄이 오는데 봄이 오는데 현성전 공동묘지에서 꿈속에 꿈길 서초동 향나무 업연의 등짐 노 시인의 푸념 그립다 설악산에서 여행을 가자 만추 강화 교산 교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