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序)·함동선 Ⅰ 고목 어느 날 오후 이 가을에 겨울 목련 숲에 가서 가을 천안 삼거리 산골에 오는 봄 아산만 광덕산의 숲 가을비 1 단풍 먼 산을 향하여 들국화 천년을 사는 나무 낙엽은 Ⅱ 삶의 길목에서 1 내 마음은 굴렁쇠 착각 공허한 마음 Platform에서 할애비 마음 그 마음 모른다 당신을 만난 것은 새 해의 어머님 그리움 나를 찾던 당신은 가고 싶어도 떠날 때는 이별 작별 나의 허상 Ⅲ 세월 달려온 길 내일 새 출발 먼 훗날 세월이 남긴 것 여심 바위처럼 살고 싶다 꿈 길을 아는가 한세상 촌음인 것을 가던 대로 가야한다 먼 곳을 보고 산다 Ⅳ 송암사에서 어떤 사연 촛불 앞에서 성곡사에서 산사(山寺)에서 눈 덮인 암자 앞에 연못가에 앉아서 안개 낀 새벽 저주스런 인연 소망 어머니의 임종 당신의 무덤 앞에서 망우리 어느 상가에서 어느 영전에 묘비 Ⅴ 어느 입후보 예정자 얼음 인형 버스 안의 사람들 망부석·2 ㅡ 온양 민속박물관에서 달팽이 같이 보증인 X세대 밤 거리 가는 길이 다릅니다 서울의 거리 망부석 1 시 하나 남겨질 수 있다면 외로워지는 세상 삶의 길목에서 2 당신 앞에 서는 것은 미완성의 시(詩) 인사(人事) 편지 ■작품해설 조병무(曺秉武)(문학평론가) 삶의 터전 속의 시간 ■ 후기(後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