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필>로 등단한 여류수필가의 수필집. 엄마없이 자란 막내딸을 위해 학교에 지나치게 과잉충성하고 옷과 끼니를 챙겨주시기 바빴던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게 효도는 고사하고 불행했던 결혼생활로 오히려 불효했던 내용을 절절하게 담았다.

1. 판토마임 판토마임 새언니와 오빠 큰오빠의 권태 아버지의 치마 친 가 어머니의 초상화 차라리 어머니를 변론 한다면 공식이 없는 인생 새엄마 언중유골 도둑을 잡은 지혜 소학교 입학식 날 방만해지는 아이 떡보따리 해방소묘 언덕 위에 그 집 홀애비의 딸 판도라 상자의 암호 세월이 보듬은 이해 2. 아름다운 유혹 나무의 음덕 돈에 침을 뱉지 마라 육체를 돌아보며 골목에서 사라진 소리 아름다운 유혹 왜 웃었을까 어리석은 피에로 무속 일그러진 영광 마성이 들어있는 술 고통을 팔아서 자유를 순결은 어디로 숨는가 천치 속에 성자가 청맹과니 구경 노랫말의 힘 여인아 일어서라 까투리의 유언 역겨운 선행 친구 아버지 세월이 지나간 망원경 맹랑한 기지배 이브는 실낙원의 별인가 전화 속의 가면 모성애의 끈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