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적 달관의 경지에서 인생과 우주에 관한 심도깊은 이야기를 담은 김규련 에세이집. 토속적인 정서가 흐르는 <칠안 저고리>, 리듬감이 살아있는 <강마을>을 포함해 불교적인 소양의 바탕위에 선적의 멋이 흐르는 수필 30여 편을 담았다.

■김규련 론/ 황송문 강마을 대가야의 토기 거룩한 본능 한 잎의 상치 무정설법 거목 까치밥 개구리 소리 정한의 예술 여름의 묘미 엽서에 담긴 우정 어느 자세 칠안 저고리 산골 버스 봉선화 바보 화전민의 한 소녀 슬픈 무심 낚시 자기의 비문 편지 산골 소식 조롱박 타는 여인 괜히 이따금 생각나는 것 행복한 유배 산골 운동회 하오의 산책 봄의 편지 아픔의 흔적 고분군을 돌아보며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