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발표했던 수필들을 모아 엮은 임억규 두 번째 수필집. 군복무 중일 때 어머니의 성화로 이루어진 부인과의 만남을 회상한 <45점의 행복>, 맹장염을 술병으로 오진하고, 당뇨 검진 받으러 갔다가 심장 조영시술을 받은 이야기 등 술과 오진에 얽힌 이야기를 다룬 <술이 뭐길래> 등 57편의 글을 수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