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놓칠 수 없는 절호의 기회였다 사장을 수행하고 소련 출장이라니! 졸렌은 그 행운을 믿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나 사장인 체니는 그녀에 대해 나쁜 편견을 갖고 있어 사사건건 그녀를 괴롭힌다. 게다가 그는 모스크바 시내 구경도 한번 못할 정도로 엄청난 일거리를 떠맡겨, 두 사람 사이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눈 덮인 성 니콜라스 마을에서의 한때는 어느새 그녀의 가슴속에 그에 대한 사랑을 심어 주고….

제시카 스틸 제시카 스틸은 결혼 뒤 남편의 도움으로 로맨스 소설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소설의 배경으로 삼았던 모든 나라를 직접 방문해 글쓰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었던 것도 남편의 격려가 크게 작용했다며 고마워하고 있다. 현재는 영국 우스터셔 지방에서 친구 같은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